▲ 경상남도경찰청은 8일 13세 미만 아동학대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아동학대특별수사팀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경남경찰청


아동학대 신고 엄정 대응
아동학대특별수사팀 신설


경상남도경찰청은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를 신설하고 아동학대특별수사팀과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으로 조직과 사무를 개편·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여성대상범죄와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를 전문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전국 시·도경찰청에 신설된 조직이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최근에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은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전담수사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신설했고 사건발생 초기부터 전문적 대응과 수사를 담당한다. 24시간 출동체계를 유지하고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연락체계를 구축, 신고 상황에 대응한다.

팀장 1명과 여청수사 경험이 풍부한 조사관 6명(남녀 각 3명)으로 구성됐으며 그간 일선 경찰서 여청수사팀에서 수사하던 13세 미만 아동학대사건을 직접 수사해 혐의유무를 면밀히 밝힌다. 아울러 피해아동에 대한 조사는 창원에 있는 경남해바라기센터와 진주에 있는 서부해바라기센터에서 전담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모든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초기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수사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신고 접수시 피해 아동이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살펴 나갈 것"이라며 "가해자 처벌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아동보호정책담당팀, 시·군 아동학대전담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해 아동이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