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작은도서관 토요 프로그램
공감과 소통·한국예술가 등 내용 구성
초등 3~6학년 대상 내달부터 본격 운영

"인문학 교실에서 생각을 키워갑니다."
 
김해지역 작은도서관에서 인문학 교실 프로그램<표물>이 가동된다. 서상동 '소리작은도서관'을 비롯해 김해의 12개 작은도서관에서는 주 5일 수업제를 맞은 어린이들이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어린이 대상 '토요 인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3~6학년 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개설한다.
 

▲ 대출반납 서비스를 위주로 하던 작은도서관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교실을 개최한다. 사진은 장유 젤미작은도서관의 실내 모습. 사진/김해뉴스 DB
인문학 교실은 '공감·소통교실', '조선유학자', '한국 예술가' 등의 내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공감·소통교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주변과 소통하고 타인과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간다. '조선유학자', '한국 예술가'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선비들과 예술가들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유 젤미작은도서관 박정화 관장은 "그동안 작은도서관은 여건 부족으로 좋은 강좌를 개최하기 힘들었다. 김해시에서 강사비가 지원돼 인문학 강의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책을 대출 반납하는 서비스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 고전명작을 읽으며 생각을 깊고 넓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작은도서관마다 30명씩 모집하며, 모두 360명의 어린이들이 강의를 듣게 된다. 학생 모집은 16일부터 시작되지만, 12개 작은도서관마다 강좌 개설 날짜가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도서관정책과 및 12개소 작은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정책과/055)330-3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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