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대학교 축구부 선수들과 코치진이 창단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가야대

감독에 박지호 전 국가대표 선수
이종로 코치 등 지도자 구성 탄탄
춘계대학축구연맹전서 첫 시합



가야대학교(총장 이상희)가 축구부를 창단하고 대학리그에 출전한다.
 
가야대는 지난 8일 교내 학생회관 강당에서 경상남도축구협회장, 김해시축구협회장 및 임원, 축구부원 등 대학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가야대 축구부는 축구 선수 지망생들에게 폭 넓은 활동 및 성장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축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창단됐다.
 
축구부 지도자로는 국가대표팀과 프로축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한 후 여러 대학에서 축구 감독을 역임해 온 박지호 감독, 이종로 코치 등이 맡았다. 
 
학교 측에서는 지난해 8월 축구부를 창단하기로 선포한 이후 수시모집 등으로 25명의 우수 학생을 선수로 선발했다. 
 
이들 선수는 지난 1월 말부터 경북 영덕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축구부는 오는 13일부터 통영에서 열리는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 출전해 창단 첫 시합을 치를 예정이다.
 
가야대는 이번 축구부 창단으로 스포츠재활복지학과를 비롯한 인접 보건의료계열 학과에서의 코칭, 케어, 마케팅 등 대학 스포츠와 관련한 다양한 진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호 감독은 "가야대 축구부는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하고 깨끗하고 건강한 교육적인 방식으로 팀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선수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명문 축구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포철공고와 인천대를 졸업한 뒤 안양LG(현 FC서울)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포항스틸러스, 성남일화, 중국 광저우 타이양선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했다. 은퇴 이후부터는 한남대 축구부 코치와 감독, 대교여자축구단 코치와 감독, 충남일화 감독, 한려대 감독 등을 두루 거치면서 지도자 생활을 역임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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