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8조5000억 투입
2025년까지 약 1400개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교육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이자, 올해 교육부 핵심정책 사업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이하 미래학교)' 추진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로써 학습과 쉼, 놀이가 공존하는 창의적 학교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2025년까지 18조5000억 원의 예산으로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 복합화 등의 요소가 포함된 미래형 학교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 중에서 약 1400개를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미래학교 교육에 적합한 선도 모형을 마련한다.  
　
미래학교의 기본방향은 학생·교사 등 사용자 참여 원칙으로 협업·민주적 의사결정 등을 경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 공동체의 요구와 여건, 학교의 특성 등을 고려해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특색있는 미래학교 모형을 마련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공간혁신은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이 수강 인원, 수업 상황에 따라 분할·통합되는 등 유연하고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바뀐다. 
　
스마트교실은 무선인터넷, 학습 플랫폼, 디지털 기기 등을 구비한 첨단 지능형 환경이 구축된다. 아울러 교수학습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학습자원의 무한활용이 가능해지고, 온오프라인 연계수업과 에듀테크 기반의 맞춤형 개발학습이 확대된다. 그린학교는 친환경 건축 기법을 사용한 에너지 자급자족(제로에너지) 학교 조성, 생태교육 공간 마련으로 학교의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 학교복합화는 학교가 일부 시설을 지역과 공유하고 주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미래학교 전담 업무조직 운영과 지원 체계 마련을 통해 기획 단계부터 조성 이후 운영까지 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또한 미래학교 현장 교원 등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교원 공동체 운영 및 다양한 연수도 추진한다.  
　
한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정부의 2022 교육과정 개정, 고교학점제, 교육청 혁신사업과 적극적으로 연계 추진된다.  

김해뉴스 황원식 기자 hws321@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