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전경.


창업사관학교, 지난해 5월 출범
㈜디디미 연구소기업 등록 성과
전동 리프트 기술 사업화 계획



출범 1년 차인 김해형 창업사관학교에 1호 연구소기업이 탄생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이사장 허성곤)은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입주기업인 ㈜디디미가 2021년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한 기업을 말한다.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면 3년간 100%, 2년간 50%(최대 5년)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준다.
 
김해형 창업사관학교의 1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된 ㈜디디미(대표 이준성)는 '간병인을 위한 환자의 상체를 지지하는 전동 리프트 기술'등을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학교로부터 이전받아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간 ㈜디디미는 진흥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특허 3건 출원과 등록을 완료하고 매출 4700만 원, 신규고용 2명, 정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등 단기간에 굵직한 성과를 창출해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진흥원은 그동안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과 관련해 예비창업자 발굴, 사업화 촉진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Pre-BI(예비창업기업) 지원부터 사업화를 위한 창업인큐베이팅 공간 제공까지 추진하기 위해 부서 간 협력도 강화해왔다.
 
그 결과 ㈜디디미도 창업지원팀과 의생명산업팀의 협력으로 창업자 발굴에서부터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입주와 사업화 추진까지 속도감있게 진행해 창업후 4개월 만에 연구소기업 등록까지 완료하게 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디디미의 연구소기업 등록은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1호 연구소기업 탄생에도 그 의미가 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창업기업 발굴을 목표로 한 창업사관학교 운영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해형 창업사관학교는 유망산업과 의·생명 관련 우수 창업자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창업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출범해 현재 ㈜웨이브 트리, 엠헬스케어 등 10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창업사관학교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 센터 1층에 있다.
 
입주기업들은 입주 후 1년이 채 안 돼 매출 60억 원을 달성했으며, 46명 고용, 지식재산권 20개 확보, 대기업 유통망 입점과 연구개발전담부서 설칩추진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진흥원은 창업사관학교 입주기업의 연구소 기업화를 위한 공공기술 탐색을 지원하고 입주공간 증설, 진흥원 사업과 연계해 기술사업화에서부터 시장진출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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