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김해박물관 특별전 '말을 탄 가야' 전시 현장. 사진제공=국립김해박물관


가야 말갖춤 총망라 전시
5월 16일까지 연장해 운영
관련 학술심포지엄 진행예정

국립김해박물관이 특별전 '말을 탄 가야' 전시를 5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오세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기간 임시 휴관했던 박물관을 재개관하며 '말을 탄 가야'의 전시 기간을 오는 5월 16일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말을 탄 가야'는 가야 유적 곳곳에 남겨진 말갖춤을 총망라한 전시다.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말갖춤을 실물로 재현해 가야 사회에서 말의 역할과 가치를 설명함으로써 가야 문화를 좀 더 풍부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해박물관은 코로나19로 관람이 제한되는 기간에도 온라인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VR(가상현실) 전시 체험 코너를 박물관 누리집에 마련했을 뿐 아니라 특별전 소개 및 전시품 관련 영상물을 김해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게재 중이다. 

오는 4월에는 이번 특별전을 기념해 '가야 말갖춤'을 주제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별전은 온라인 사전 접수로 진행하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전시 장소는 국립김해박물관 가야누리 기획전시실이며, '기마인물형토기(국보 제91호)'와 마갑총 말갑옷(보물 제2041호)' 등 총 800점의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가야 사람들이 남긴 다양한 말갖춤을 감상하며, 가야 문화를 이해하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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