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참여방역으로 코로나19 4차대유행 막아야" 

 
창원시는 코로나19 지역 내 소규모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는 26일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및 지신밟기 행사는 한 해의 풍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각 읍면동에서 개최하는 한 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이다.

시는 지난 15일 자정을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돼 10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 시 행사 개최는 가능하지만 정월대보름이라는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동 시간대 몰릴 위험이 있어 인원 통제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전 부서 및 읍면동 주관 행사뿐만 아니라 마을 단위의 정월대보름 행사까지도 선제적 방역의 일환으로 취소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정월대보름에 맞춰 달집태우기와 전통민속놀이를 하며 새해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던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 행사를 취소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겠지만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방역에 앞장 서주신다면 하루빨리 코로나19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뉴스 황원식 기자 hws321@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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