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관내 전기차. 김해뉴스DB

전기승용차 등 541대 73억 3600만 원 지원 보급


김해시가 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충전인프라 구축을 이어간다. 

김해시는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감축을 우해 2021년 친환경 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이다.

올해 관용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총 보급물량은 548대로 전기승용차 172대, 전기화물차 146대, 전기이륜차 100대, 수소전기차 100대, 전기버스 20대, 수소버스 3대이다. 시는 이 중 관용차 7대를 제외한 541대에 대해 73억 3600만 원을 지원하는 민간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보조금 우선순위 대상자는 취약계층, 다자녀, 생애최초차량구매자(전기이륜차 제외),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이며, 이들은 친환경차 배정물량의 10%를 보급받을 수 있다. 승용물량의 40%인 69대는 법인‧기관에게, 화물물량의 10%인 15대는 중소기업에 보급한다.

특히 올해는 주택가 밀집지역에서 오염물질과 소음을 유발하는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대체하거나 신규 구입하는 배달업 종사자에게 전기이륜차 30대를 배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구매지원 신청일 전일까지 90일 이상 김해시에 주소지를 둔 김해시민‧법인‧기업 등이다. 차량등록 시 사용본거지 주소가 김해시가 아닌 경우 보조금 지급이 불가하므로 유의해야한다.

지원금액은 전기승용차 최대 1400만 원, 전기화물차 최대 2700만 원, 전기이륜차 최대 330만 원, 수소전기차 3310만 원을 지원한다.

대중교통의 친환경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택시를 구매하는 경우 국비 추가지원액에 시비 50만 원을 더한 2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대상자 선정 후 내연기관 이륜차 사용을 폐지하고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최대 지원액 범위 내에서 2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구매 희망 차종의 자동차 판매지점을 방문해 상담한 후 차량 구매 계약과 구매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작성된 서류는 영업소에서 직접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접수한다.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는 현해 접수 중에 있으며 전기이륜차는 3월 15일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해시는 친환경자동차 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충전인프라 구축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소는 40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도 10개소 이상 구축할 예정이다.

동부권 수소충전소는 한국가스공사와 협업으로 2021년 하반기 운영될 계획이다.

동부권 수소충전소 구축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버스 3대도 보급해 김해도심을 달리게 된다.

김해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수송부문의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충전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기후안심도시 김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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