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소재 경남예술원 이전 제기에
신임원장후보 "위치TF팀 가동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이전이 검토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그간 경남에서는 합천 소재의 경남문화원에 대한 위치 효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19일 진행한 경남예술원 신임원장 인사검증자리에서 심상동 의원(창원12)이 "경남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문화원의 현재 위치인 합천군이 적절하냐"고 묻자, 김영덕 후보는 "심 의원 지적에 동감하며 문화원의 위치 선정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심 의원은 "전국 9위권인 경남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서, 또 수요·공급자간의 공간적 괴리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한 이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접근성과 경제성, 파급성 등을 고려한 적절한 위치로 이전해야하고 기존 지역은 물론, 도민 모두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고 경남예술원 위치의 효율성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는 김 후보자의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으로 김 후보자는 도지사의 결정에 따라 경남예술원장 임명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실무경험으로 정부 공모사업 예산 확보와 경남 문화예술의 해외진출 등 경남 콘텐츠의 전국화와 글로벌화를 이끄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해뉴스 전형철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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