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대 박물관은 22일 오후 2시 곤충표본전시실을 개관했다. 사진제공=경상대

경상대 생물교육과서 기증
산청박물관 등서 순회전도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가 자연과 환경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곤충표본 전시회를 연다. 

경상대 박물관은 곤충표본전시실을 개관하고 이 자리에서 곤충표본 특별전인 '나비, 날개를 펴다'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시는 5월 15일까지 운영된다.
 
곤충표본 특별전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나비와 딱정벌레 등 일반에게 친숙한 곤충표본과 디오라마, 영상물, 포토 존 등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공간, 이야기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3층에는 곤충표본전시실이 운영된다. 이곳에는 경남 지역 곤충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500여 종 6000여 점의 표본이 전시됐다.
 
이 곤충표본은 경상대 생물교육과에서 약 40년간 '동물 야외 탐구' 실습과정에서 채집하고 연구한 자료들이다. 자연에 대한 교육과 지역사회 공유를 위해 박물관에 기증했다. 
 
차영길 역사교육과 교수 겸 박물관장은 "이 곤충표본들은 경남 지역의 곤충상과 시대별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연자원"이라며 "경상대 박물관이 이번 곤충표본 기증으로 별도의 표본전시실을 마련해 향후 자연사박물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번 곤충표본 전시는 이달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3월 2일부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 전시는 산청박물관 등 경남 지역의 여러 박물관에서 순회전으로도 개최될 예정이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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