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경남도의회 의원.

 
"경남, 섬 진흥원 입지의 최적 조건"


경남도의회 정동영 도의원(통영1)이 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섬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개발·지원하고, 조사연구 기능을 수행할 '한국 섬 진흥원'의 경남 설립을 지난 22일 정부에 건의했다.

정 의원은 건의문에서 "인근 타시도의 경우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잇는 연육교 등의 가설로 섬 고유의 기능을 상실한 반면 경상남도 내의 섬들은 그야말로 섬 고유의 기능과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한국 섬 진흥원' 입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남은 관광과 어업 등 여러 섬 유형과 군집을 고루 간직하고 있고,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가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 기조 아래 섬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및 관광 저변 확대를 위한 (한국 섬 진흥원) 경남지역 유치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한국 섬 진흥원'을 6월께 출범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도서개발촉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것에 따른 조치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월 경남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도 '한국 섬 진흥원'의 경남 통영시 유치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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