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교육
주민·학교·공공기관 협력 ‘봉림동 마을교과서’ 출판 
  • 수정 2021.02.23 15:20
  • 게재 2021.02.23 15:20
  • 호수 506
  • 6면
  • 송은화 기자(happy@gimhaenews.co.kr)
▲ 경남도가 ‘봉림동 마을 교과서’를 출판했다.


교과서·탐방코스북으로 구성 
지역 3개초 사회과 수업 활용



"마을이 배움 속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며 그것이 바로 마을이 학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7일 경남 창원한들초등학교(학교장 이수광)에서 열린 '봉림동 마을교과서' 출판기념 성과보고회에서 교과서 작업에 직접 참여한 창원한들초 이명원 교사는 "꿈꾸었던 일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 주민들과 지역 학교, 공공기관 등이 힘을 합쳐 봉림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마을교과서와 마을탐방 코스북을 펴냈다. 봉림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한들산들(대표 이순자)이 지난해 1월 경상남도가 민관협치를 위해 운영 중인 중간조직 '지역문제해결플랫폼경남'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지역민에 마을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서였으며, 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는 봉림동 주민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자료를 제공했고, 경남대학교 교육학과 학생들이 현장답사 코스북 내용을 구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교과서 구성은 3학년 1학기 사회과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와 마을의 여러 곳을 직접 답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봉림동 나·빌·레·라·길'의 다섯 가지 코스북이 한 세트로 이루어져 있다. 
 
창원한들초 이명원, 이정아 교사가 중심이 되어 사회과 교육과정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지난 2년간 실제 수업에서 적용된 내용을 수정·보완해 사회과 국정교과서를 대체할 수 있도록 완성도 있게 제작됐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마을교과서 제작 과정과 연계·추진된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을 마친 봉림동 마을 해설사 16명은 앞으로 학생들의 마을탐방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개발된 교과서는 창원한들초뿐 아니라 봉림초, 상북초에서도 올해부터 수업에 활용할 계획이어서 사실상 봉림동 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활용하게 돼 앞으로의 지속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기대된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봉림동 마을교과서가 완성된 뒤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었구나’였고, 다음으로는 이 책으로 공부할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행복했다"면서 "교과서가 나올 때까지 노력한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공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번 마을교과서 출판 소식에 지역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마을교과서 출판기념 온라인 성과보고회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마을학교와 초등학교가 함께 했다는 것에 감동이다. 쉽지 않은 일을 해낸 것 같다"며 교과서 출판을 환영했고, 다른 참가자는 "봉황의 기운을 받은 동네라 반짝반짝 빛나는 보물같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교과서 제작을 위해 고생한 주민들을 응원했다.
 
김해뉴스 송은화 기자 happy@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은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부산·창원 규제 이후 양산 집값 ‘심상찮다’부산·창원 규제 이후 양산 집값 ‘심상찮다’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비밀글로 설정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