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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도 멋진 사진 찍을 수 있죠"포커스! 이 사람 - 복순이네 사진점빵 김복순 대표
  • 수정 2021.02.23 17:06
  • 게재 2021.02.23 17:06
  • 호수 506
  • 8면
  • 이현동 기자(hdlee@gimhaenews.co.kr)
▲ 사진작가이자 문화기획자인 김복순 대표가 카메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현동 기자


문화기획자·폰카놀이터 등 활동
봉황·무계동 전경 담은 책 발간
내달 스마트폰 사진 강의 진행



"사진이라는 콘텐츠를 활용해 김해를 위한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김해 내동에서 스튜디오 '복순이네 사진점빵'을 운영 중인 김복순(49) 대표는 사진작가로 일하면서 문화기획자·마을활동가 등 김해지역을 위한 여러 활동을 병행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울산광역시 출신으로 울산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사진작가가 되기 전에는 눈높이 과외선생님으로 일했는데, 32살에는 업계 최연소 교육국장직(지점장)을 맡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가 원래 가졌던 꿈은 교수였다. 
 
김 대표는 2010년께 김해에 터를 잡으면서 사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결혼을 하면서 남편을 따라 김해에 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건강도 좋지 않았다. '이 참에 좀 쉬자'는 생각으로 김해에 왔다"며 "사진 찍는 것은 학창시절 때부터 좋아해 오랫동안 꾸준히 취미로 즐겨오던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공모전에 사진 작품을 출품했다가 여러 차례 입상을 하게 되면서 사진작가로서 김 대표의 삶은 시작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에 등단했고 그래픽기술자격증 등 각종 자격증도 취득했다. 정식 사진작가가 된 후 이곳저곳 강의를 다니게 되면서 더 전문성을 얻고자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대학원 사진학과(포토저널리즘)도 졸업했다. 
 
현재 김 대표는 스튜디오 운영을 비롯해 마산대학교 아동미술방송심리학과 교수, 소상공인진흥공단 역량강화전문교육강사, 스마트폰 사진 동호회 폰카놀이터 대표, 김해여행레시피협동조합 이사장 등의 직책을 역임하고 있다. 김해에서는 사진작가이자 문화기획자·마을활동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에는 김해의 각 사회복지관(장애인·노인복지관)에서 순회 전시를 펼치며 지역민들과 복지관 이용자·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2015년에는 부산국제아트페어에서 유니세프후원작가로 선정, 우수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지역 내 각 도서관·복지관·학교 등을 대상으로 작품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해시도시재생센터의 주민공모사업지원을 받아 제작한 책 '봉황동을 소개합니다'와 '무계사용설명서'을 펴냈다. 
 
'봉황동을 소개합니다'는 폰카놀이터 회원들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가야의 거리, 봉황대 유적, 봉황역, 해반천, 수릉원 등 회현동·봉황동 일대를 찍은 사진 작품들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김해에 사진 찍기 좋은 사진촬영 포인트가 정말 많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스마트폰 사진으로만 책을 구성했다. 꼭 좋은 카메라가 아니어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 사진을 취미로 하고 싶으면 고성능 카메라부터 구입하지 말고 스마트폰으로 먼저 시작하는 것을 시민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계사용설명서'는 무계 시민기자단이 찍은 사진과 글이 담겼다. 무계마을에 관련된 각종 이야기와 주민들의 인터뷰, 3·1만세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 무계리의 옛사진 등이 담백하게 실렸다. 
 
김 대표는 "무계를 속속들이 소개하는 책을 만들고 싶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동이 걸렸었다. 시민기자단을 모집하는 것도 어려웠다"며 "짧은 시간 동안 만들어 낸 책이라 아쉬움이 남지만 이 기회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부터 김해지혜의바다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사진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SNS 홍보 관련 스마트폰 사진 교육에 주력할 생각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시민들과 함께하며 김해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 요즘엔 울산 출신이면서도 김해사람보다 김해에 대해 더 잘 안다는 말도 듣고 있다"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많은 사람에게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다. 더불어 김해시민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관심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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