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여중 전경.

진영읍 소재…3월 1일 개교


55년 역사의 김해 진영여자중학교가 진영장등초·중 통합학교로 신설 대체 이전돼 다음달(3월) 1일 개교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공문을 통해 "진영장등중학교는 진영여자중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신설 대체 이전"이라고 밝혔다. 

또 '진영장등중학교 및 김해교육지원청은 대체 이전되는 진영여자중학교의 역사와 전통 계승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안내문도 배포했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는 진영여중 총동문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진영여중에 신설대체이전 관련 공문을 통보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3일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진영여중이 폐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진영여중 총동문회가 "폐교가 아닌 신설 대체 이전임을 분명히 해달라"고 항의했고, 도교육청이 관련 보도자료 내용을 수정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다. 

진영여중 총동문회는 학교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총동문회 측은 "진영여중은 신설 대체 이전 되는 것"이라며 "진영여중의 역사와 전통은 계속되기 때문에 졸업생 및 출신 학생들은 실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에 있는 공립 중학교인 진영여자중학교는 지난 1966년 한얼여자중학교로 개교했다. 이후 1975년 진영여자중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마지막 입학생을 받은 지난해에는 140명이 입학했고, 119명이 졸업했다. 현재까지 총 93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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