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가수사본부장 후보 추천
진주 출신·국정기획상황실 근무
경상남도경찰청은 초대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본부장으로 단수 추천된 제33대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치안감)이 일정문제 등으로 별도의 이임식없이 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남 청장은 퇴임 보도자료를 통해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경남경찰 가족 모두의 노고에 감사한다. 변함없는 애정으로 성원해 주신 경찰협력단체 회원과 경남도민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지난 22일 초대 국수본부장 최종 추천자로 남 경남경찰청장을 선발했다. 경남 진주 출신인 남 후보자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경남 창원중부서장을 거쳤다. 2018년 8월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에서 근무했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경남경찰청장으로 재직했다. 남 후보자는 사이버안전국장으로 근무 당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수사를 지휘한 것으로 잘알려졌다.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의 주요수사와 관련해 각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 및 수사부서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