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천문대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 관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천문대 망원경 체험모습. 사진제공=김해문화재단


포토존 등에 마련된 달 관측 이벤트
26일 저녁 7시 30분부터 4회 진행
가상우주 체험 프로그램도 '호응'



김해천문대가 오늘(26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 관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소원종이 적기', '정월대보름 달 관측 프로그램', '달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관측동에 마련된 구경 150㎜ 굴절망원경으로 생생한 달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또한 102㎜ 굴절망원경을 이용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보름달을 직접 담아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녁 7시30분부터 4차례 진행되며 홈페이지(http://ghast.or.kr) 및 전화(055-337-3785)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해천문대는 이달부터 하이브리드 천체투영기를 도입, 가상우주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이브리드 천체투영기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 최신 디지털 프로젝트를 결합한 시설이다. 특히 4k급 레이저 프로젝터로 구현한 100만개의 선명한 별 모습은 물론 토성, 목성, 달, 은하수 등의 미세한 움직임도 표현해 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직접 우주를 탐사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김해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는 정식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voyager(우주여행)', 'explore(천문학과 탐사)'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각각 약 30분씩 소요된다. 프로그램 이용은 유료로,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천문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상 상황에 따라 천체 관측이 어려울 때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천체 투영기 프로그램으로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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