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1절 기념식 개최
김 지사, ‘경남 독립운동사 조사 연구’ 약속
경남 독립운동가 故 김병일 선생 등 대통령표창 추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1절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힘과 기술로 완전한 경제독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미국과 중국의 첨예한 갈등 속에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견제와 경제적 도발은 언제 어떻게 다시 발행하게 될지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시대, 일본에 대한 경제적, 기술적 독립 없이는 대한민국은 진정한 독립국가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일본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한반도 침탈 역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와는 담을 쌓고 있다"며 “반성은 커녕 미국의 한 친일 학자를 내세워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왜곡을 시도하다 전 세계 지성으로부터 호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일본 정부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후손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잊지 않았다. 김 지사는 “3·1운동으로 목숨 바친 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도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3·1운동의 희생정신과 불굴의 의지, 임시정부의 법통과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상남도 독립운동사 조사 연구’를 중단 없이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경남의 항일 독립운동가와 독립 투쟁의 역사를 꾸준히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독립유공자 故 이춘근 선생의 자녀(이민태, 35년생)에게 대통령표창이 전수됐다. 또 독립유공자 故 강종완 선생의 자녀 (강치용, 49년생), 故 성도일 선생의 손자녀 (성서영, 52년생) 등 2명에게는 격려금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