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제59회 진해군항제가 전면 취소 결정됐다고 밝혔다.

올해까지만 진해 방문 자제 당부
내년 제60회 진해군항제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 
 

경남 진해를 대표하는 봄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올해도 취소됐다. 창원시는 2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해군항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차량 관람 방식 등 축제 개최 방향에 대해 고심했지만 생활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연장됨에 따라 올해도 진해 군항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 봄철 활동량의 증가, 그리고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유행 차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판단을 했다.

시는 특히 지난달 축제 개최에 대한 진해구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단체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진해군항제를 기다려온 시민들과 전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올해도 진해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창원특례시 원년을 맞이하는 내년, 제60회 진해군항제에 걸맞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전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봄을 선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황원식 기자 hws321@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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