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新우해이어보 ‘창원을 맛보다’ 결과보고회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


新우해이어보 결과 발표회
지역 스토리 연계 요리 개발 



조선시대 옛 진해현(지금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바다 생물에 대해 저술한 어류도감인 '우해이어보'를 활용한 음식들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창원시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일 오전 마산대학교 석류관에서 '창원을 맛보다'란 주제로 지난해부터 준비한 '新우해이어보 레시피 개발 프로젝트 결과공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황무현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장, 이학은 마산대학교 총장, 권성진 창원시요식업중앙회장, 김봉곤 부산롯데호텔 총주방장, 신연호 두산중공업 총주방장 등이 참석해 新우해이어보 요리를 맛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해이어보의 소중한 가치를 고찰하고 창원만의 특색있는 식(食) 문화 콘텐츠 개발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우해이어보는 1803년 담정 김려 선생이 저술한 우리나라 최초 어류도감으로 정약전(丁若銓)이 흑산도에서 지은 '자산어보(玆山魚譜)'보다 11년 빠른 한국 최초의 어보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와 마산대학교 식품영양조리제빵학부 호텔외식 조리전공 이상원, 문상보 교수와 학생들이 레시피 개발을 맡고, 新우해이어보의 저자 박태성 박사와 박종순 문학평론가가 스토리텔링을 맡았다.
 
新우해이어보 요리는 우해이어보에 실린 다양한 어개(魚介)를 지역 스토리와 연계해 사계절 코스요리로 총 44가지 메뉴로 개발됐으며, 이날 결과공유회에는 겨울 코스요리 11가지를 선보였다. 
 
시는 新우해이어보 요리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식자재 이용과 조리법이 담긴 스토리북을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김해뉴스 황원식 기자 hws321@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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