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라운드 울산미포조선에 1-4 대패
1승3무3패로 리그 11위 초라한 성적


'좀 더 기다려야 하나? 긴급 수혈(선수보강)이 필요한가?'
 
내셔널리그 김해FC(감독 김귀화)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홈 개막전 승리 이후 6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데다 울산미포조선에 1-4 로 대패하면서 '팀 전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 김해FC는 지난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7라운드 울산미포조선과의 원정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충주H FC와 1-1로 비긴 뒤 5일 만에 출전한 경기였는데, 전반에만 3골을 내주고 후반에도 추가실점을 허용하는 등 경기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구현서(30·FW·중앙대)가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영패의 수모에서는 벗어났다.
 
김해FC는 올 시즌을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귀화 감독이 "경기가 거듭되면 팀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번번이 놓치고, 초반 베스트 11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등 조직력을 살리지 못하면서 올 시즌 26경기 가운데 7경기를 마친 성적은 1승3무3패. 리그 11위로 하위권이다. 선두 고양KB와의 승점차는 11점, 6위 인천코레일FC와는 4점 차다.
 
시즌 초반 팀이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자 김귀화 감독은 선수보강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선수 추가 등록이 가능한 6월 말께 팀 개편 및 선수영입을 적극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전력 보강을 위해 프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김해FC는 2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맞수 창원시청과 물러설 수 없는 '불모산더비'를 벌인다.

▶경기결과=김해FC 1-4 울산미포조선
▶득점:구현서(김해FC),
 이진우, 전원근, 이재민, 티아고(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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