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좋은 이웃' 봉사단이 위촉장을 전달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해시, 민간봉사 '좋은 이웃' 사업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본격 시작

김해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좋은 이웃' 사업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사업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에게 사업설명 및 위촉장 전달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좋은 이웃'이란 보건복지부에서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정을 잘 아는 지역주민들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회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민간봉사대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 30개의 지자체에서 실시되며, 경남에서는 김해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김해시는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구산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원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생활지원과 김범수 주무관은 "위촉장과 함께 봉사단원들의 명함을 제작해 나눠줬다. 활발한 활동은 물론, 좋은 이웃 사업을 홍보하는 역할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이나 기초수급대상자 등 지원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봉사단인 만큼 단원들은 이·통장, 방범대원, 어린이집시설장 등 지역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봉사단원은 총 65명으로 장유면(8명) 북부동(6명) 내외(9명) 나머지 14개 읍·면·동(각 3명씩)에서 단원이 선발됐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해당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을 주는 봉사단 활동을 하게 된다.
 
단장을 맡은 진례면 청곡2구마을 황수철 이장은 "어떻게 하면 어려운 분들을 찾아 혜택을 줄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있다"며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없는지 더욱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는 봉사단이 발굴한 지원대상자는 전화 및 방문 상담 등 절차를 거쳐 혜택을 받게 되며, 좋은 이웃 사업은 연말에 평가를 거친 뒤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4월에 출범한 희망복지지원단과도 연계해 어려운 시민을 적극 발굴, 소외된 계층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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