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네팔소설로, 네팔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마단 푸라스카르상을 수상한 나라얀 와글레의 대표작이다. 정치적 요구와 상관없이 영혼이 보고 느끼고 가닿는 대로 삶의 풍경을 그리는 화가 드리샤와 꿈을 이루고자 미국의 좋은 환경을 뒤로한 채 다시 네팔로 돌아온 다큐멘터리 감독 지망생 팔파사의 만남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전쟁의 아픔으로 얼룩진 네팔인들의 삶과 그럼에도 버릴 수 없는 희망을 담고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나라얀 와글레 지음/문학의숲/384쪽/1만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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