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럴 때 갑작스러운 산악사고를 당한다면 119로 신고한다. 하지만 표지판을 찾아보기 어려운 산에서 위치를 설명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위치표시목을 이용하면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김해소방서(서장 최주경)는 등산객들이 몰리는 무척산과 신어산, 분성산 등 김해지역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68개의 '119 조난 위치표시목'에 4개를 추가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위치표시목은 119 구조대가 가장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를 표시한 말뚝이다. 위치표시목은 주요 갈림길과 같이 적절한 장소에 설치되는데, 조난을 당했을 때 이 표시목에 적힌 번호를 알려주면 즉시 119 구조대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최주경 소방서장은 "조난자가 위치표시목을 확인해 위치를 알려주면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구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등산객들이 많은 요즘 산행을 하다 조난 당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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