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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탈 때만 간다고? … 놀이·문화공간 맘껏 즐겨봐!한층 가까워진 김해국제공항 … 경전철 타고 '공항놀이'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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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2.05.15 14:42
  • 호수 74
  • 14면
  • 구민주 기자(kmj27@gimhaenews.co.kr)

   
▲ 부산~김해 경전철이 개통돼 김해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이 편리해졌다. 덕두역을 지나면 김해국제공항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김병찬 기자 kbc@
김해에서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비행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옛 김해인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김해국제공항이 있기 때문이다. 소음 등이 문제가 되긴 하지만, 공항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은 어쩌면 축복이기도 하다. 공항은,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곳이 아니라 설렘을 안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구비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전철이 운행되면서 김해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김해공항에 가는 일이 한결 수월해 졌다. 이제 공항 대합실의 딱딱한 의자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며 시간을 죽이는 일은 그만! <김해뉴스>가 김해국제공항의 볼거리 먹을거리들을 살펴봤다. 심심할 때는 경전철을 타고 공항으로 가 이것저것 누리면서 하루를 보내도 좋겠다.

■ 가야대역에서 경전철 타고 김해공항 가기
발 아래 펼쳐지는 김해의 또다른 세상
가야대역서 35분간의 아름다운 풍광


지난해 9월 부산~김해 경전철(이하 경전철)이 개통됐다. 김해공항 이용객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졌다. 경전철 덕분에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에 갈 수 있게 됐다는 말들이 나온다. 실제로 경전철을 타고 가다 공항역에 내리면 바깥 날씨에 관계 없이 편안하게 공항으로 진입할 수 있다. 경전철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가야대역에서 경전철을 타면 공항까지 약 35분 정도가 걸린다. 요금은 1천500원. 총 17개의 역을 지난다.
 

   
▲ 아늑한 느낌이 드는 국내선 청사 3층 이용객 쉼터.
경전철을 타고 공항으로 가면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그 자체로 즐거운 일이다. 장신대역에서부터는 도심 한가운데를 유유히 흐르는 해반천을 볼 수 있다. 연지공원역에서부터는 많은 것들이 보인다. 높게 솟은 나무들 사이로 평화로운 연지못과 우람한 김해문화의전당이 보인다. 고개를 돌려 보면 국립김해박물관이 눈 깜짝하는 사이에 스쳐 지나간다.
 
수로왕릉역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불룩 솟은 대성동 고분군을, 봉황역으로 가는 길에서는 푸르디 푸른 봉황동유적지를 감상할 수 있다. 김해의 아주 오래 전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부원역~김해대학역 구간에서는 공사가 한창이다. 고급아파트와 특급호텔, 대형마트 등이 들어 설 예정이다.
 
   
▲ 경전철 김해공항역(맨위·이하 아래로)을 빠져 나오면 공항청사로 바로 연결된다. 국제선과 국내선 청사 내에 있는 서점, 공항갤러리, 샌드위치 전문점 등 각종 편의시설은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공항에서 여유시간을 보낼 수 있는 훌륭한 보조수단이 된다.
평강역을 지나면서부터는 논이 펼쳐진다. 비닐하우스들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고, 경전철은 한창 모내기 중인 논 사이를 가로지르듯 달린다.
 
공항역에 도착하기 직전에 경전철은 국제화물청사를 지난다. 공항에서도 보기 힘든 계류장을 볼 수 있다. 일종의 보너스인 셈이다. 비행기와 헬리콥터들이 대기하고 있는 게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 공항역이다. 역은 국제선과 국내선 사이에 위치해 있다. 내리자마자 곧장 공항으로 들어갈 수 있다.
 
■ 깔끔하고 세련된 국제선
커피에 핫도그 점심 or 부담없는 한식
인터넷 무료 라운지 시간 보내기 딱


김해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3층으로 되어있다. 경전철에서 내리면 오른쪽으로 국제선이, 왼쪽으로 국내선이 위치해 있다.
 
   
▲국제선
먼저 국제선으로 가 본다. 국제선은 깨끗하고 세련된 느낌의 건물인데, 1층에는 국제행사와 각종 이벤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부스와 패스트푸드 점인 파파이스와 카페 카페델리아가 있다. 부산은행과 신한은행이 양쪽 끝에 자리잡고 있어서 환전업무를 볼 수 있고, 구두미화소와 휴대폰을 빌려주는 곳이 있다. 옷을 갈아입을 장소도 마련돼 있으니 부담없이 이용하면 되겠다. 국제선 1층에는 동대구와 구미 행 시외버스표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2층은 국제선 출국장이다. 이곳에서는 두툼한 외투와 무거운 짐을 맡길 수 있는 수화물보관소를 비롯해 약국과 서점, 휴대폰 로밍 부스가 마련돼 있다.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스테프핫도그와 스낵을 파는 델리스카이 등이 출출한 여행객의 눈길을 끈다.
 
3층은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2층 출국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데, 한식당인 풍경마루와 푸드코트인 그랜드델리아가 있고,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있다. 이곳에는 인터넷 무료 라운지가 마련돼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따뜻하고 친근한 국내선
20여점 그림과 조형물의 공항 갤러리
파란하늘 옥외정원서 차 한잔의 여유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건너가 본다. 국내선은 국제선에 비해 넓은 편이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했는데,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과 친근감을 준다. 국제선보다 편의시설이 더 많이 갖춰져 있고, 김해공항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행사도 이곳에서 열린다.
 
   
▲ 국내선 청사 3층에 위치한 옥외정원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1층 공항종합안내소에서는 국내의 축제와 행사들을 안내받을 수 있다. 1층 끝으로 가면 인제대 부산백병원 부설 공항 의무실이 있다. 갑작스런 복통이나 고열, 감기 같은 간단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먹을거리를 파는 곳으로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스위트번스와 떡 카페인 시루마루가 있다. 1층에는 특히 도예품과 미술작품을 파는 곳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농·수산품을 파는 가게와 관광토산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구두미화소와 약국, 서점, 수화물보관소 같은 편의시설들도 이곳에 있다. 제주관광안내카운터는 올레길로 촉발된 제주도 관광 열풍을 짐작케 한다.
 
3층으로 가면 김해공항만의 특색있는 공간들이 나타난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공항아트홀. 복도를 따라 20여 점의 그림과 조형물들이 전시돼 있다. 아늑한 갤러리 같은 느낌이 든다. 공항아트홀이 끝나는 지점에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이용객들의 쉼터로 쓰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실내정원이나 특별전시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전했다.
 
   
▲ 국내선 그래픽 = 김정은 kimjjung@gimhaenews.co.kr
3층에서는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푸드코트 푸드오클락과 각 나라의 물을 판매하는 드롭 세즈 드롭이 있다.
 
바로 옆에는 옥외정원이 있는데 하얀 자갈, 자그마한 꽃과 나무들, 그 위로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파란 하늘을 지붕 삼아 옥외정원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청사 밖으로 나가면 마산, 창원, 진해, 장유와 해운대, 부산으로 가는 공항 리무진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다.

Tip>> 김해공항에서 문화행사 즐기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퀴즈이벤트
어쿠스틱밴드 공연…여름 기대하세요

김해국제공항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대부분의 문화행사들은 국내선 2층 출발 대합실에서 열린다. 다가오는 여름(6~8월)에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과 어쿠스틱밴드의 공연, 김해공항 퀴즈 이벤트 등이 열리며, 가을(9~11월)에는 전통놀이체험과 궁중 가장행렬, 우리 가락 나들이, 분재전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겨울(12~2월)에는 캐롤 아카펠라 공연과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이 꾸며질 예정이다. 또 한 달에 2번, 실내 클래식 음악회도 열리니 공항을 찾는 기쁨이 배가 될 것 같다.
 
이 밖에도 블로그 '김해공항 즐기기(http://airport055.blog.me)'를 이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고객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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