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에 오는 2020년까지 300억 원 규모의 장학재단이 설립된다.
 
김해상공회의소(회장 강복희, 이하 상의)는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고 유능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가칭 김해상공회의소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장학재단 설립은 지난해 연말 상의 상임위원회와 총회를 통해 구체화 됐으며, 지난 4일 개최한 '2011년 신년인사회'를 통해 공표됐다.
 
이에 따라 상의는 이달 중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경남도교육청에 법인설립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재단의 설립과 운영은 강복희 회장 소유의 금강주유소(시가 50억 원 상당)를 재산으로 우선 출연하고, 오는 2016년까지 172억 원을 모금하고 최종 2020년까지 300억 원의 재산을 출연할 계획이다.
 
가칭 김해상공회의소 장학재단은 김해지역 기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 자녀를 대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과 대학생을 우선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지역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공장부지 입지 조례안 개정을 놓고 김맹곤 시장과 힘겨루기 양상을 보여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샀던 상의는 이번 장학재단 설립을 계기로 실추된 이미지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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