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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ice home made,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는 여름 음료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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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2.06.19 11:39
  • 호수 79
  • 14면
  • 구민주 기자(kmj27@gimhaenews.co.kr)

   
▲ 사진/김병찬 기자 kbc@
덥다. 땀도 나고, 목도 말라온다. 시원한 음료수 한 잔이 생각난다. 이국적이고 이름도 긴 음료수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카페에 들른다. 주문을 한 뒤 카운터 너머로 슬쩍 넘겨다 본다. 음료수를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 보인다. 들어가는 재료도 많은 것 같다. 더울 때면 집 밖으로 나가 카페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럴 때면? 집에서 카페에서 마셨던 음료수를 만들어 보자!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이니 안심도 되고,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되니 크게 돈이 들지도 않는다. 생림면에 위치한 <커피산책> 김형근 대표의 도움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음료 레시피를 소개한다.


>> 레몬 민트 에이드
레몬즙 짜 얼음·페퍼민트 우린 물 섞고
설탕시럽·사이다·간 얼음 넣은 뒤
슬라이스 레몬 조각·허브 잎 올려

일반적인 레몬 에이드는 맛이 대동소이하고 큰 특징이 없다. 때문에 레몬과 잘 어울리는 차를 함께 섞어서 만들면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김형근 대표는 레몬 에이드에 민트 차를 섞은 레몬 민트 에이드를 소개했다.
 
레몬은 비타민 C가 많아 감기예방과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고, 레몬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피로를 푸는 데에 좋다. 페퍼민트는 멘톨 성분이 시원함과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며, 감기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원하게 먹어도 좋고, 따뜻하게 먹어도 좋은 레몬 민트 에이드. 어떻게 만들까?
 

   
▲ ▶준비물: 말린 페퍼민트 허브 잎, 레몬 한 개, 설탕시럽, 사이다, 얼음
먼저 마른 페퍼민트 잎을 준비한다. 허브를 파는 곳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마트에서 페퍼민트 티백을 사도 된다. 레몬 한 개를 반으로 잘라 슬라이스 한 조각을 빼놓은 다음, 나머지는 모두 즙을 짜낸다. 이 레몬즙에 얼음을 넣고 페퍼민트 우린 물을 10cc (한 큰 스푼 정도) 부은 다음 잘 섞어준다. 그 다음 설탕시럽을 넣어주는데 이때 설탕시럽은 물과 설탕을 1:1 비율로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시럽 역시 10cc 정도가 적당하다. 그런 뒤 사이다를 150cc 정도 넣어 젓고, 각얼음으로 차가운 기운을 보탠 뒤 얇게 자른 레몬과 허브 잎을 함께 올려주면 끝. 레몬즙의 양과 시럽의 양은 취향에 따라 맞추면 된다.
 
이렇게 만든 레몬 민트 에이드를 한 모금 마셔본다. 처음에는 새콤한 레몬 맛이 난다. 하지만 갈수록 민트 향이 더해져 개운하고 깔끔하다. 한번 마셔보면 계속해서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은근한 매력이 있다.


>> 자몽주스
껍질 벗긴 자몽에 설탕시럽·레몬즙
사이다·각얼음·물 150㏄ 정도 넣어
얼음소리 나지 않을 때까지 갈아야

   
▲ ▶준비물: 자몽 반 개, 레몬즙, 설탕시럽, 물, 얼음 
자몽주스는 준비된 재료들과 얼음을 함께 믹서에 갈면 된다. 간단하다. 먼저 자몽을 반으로 잘라 껍질을 벗긴 뒤 씨를 빼낸다. 손질된 자몽에 설탕시럽 15~20cc 정도와 레몬즙 5cc 정도를 넣어준다. 레몬즙은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걸 넣어야 상큼하고 새콤한 맛이 더 풍부하게 난다. 그 다음, 사이다를 넣어주면 톡 쏘는 자몽주스를 마실 수 있다. 준비된 재료들과 각 얼음 5~6개 정도를 믹서기에 넣고 물 150cc를 부은 뒤 갈아준다. 보통 20초 정도 갈면 되지만, 얼음소리가 안 날 때까지 갈아주는 것이 좋다.
 
갈아놓고 나면 거품이 생긴다. 이 거품이 싫다면 체에 걸러내서 마시도록 하자. 자몽주스는 자몽 특유의 새콤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일품이다. 입안에 남는 톡 쏘는 향과 맛, 여름 더위를 날려줄 음료로 적격이다. 자몽은 반 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 양을 모두 섭취할 수 있으며, 감기예방, 피로개선, 숙취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 우유팥빙수
얼린 팩 우유 겉포장 벗겨낸 뒤
스테인리스 그릇 받쳐 강판에 갈아
팥 올려 내면 달콤하고 사르르 녹는 맛

여름에는 빙수가 생각나기 마련. 우유팥빙수는 김형근 대표가 가게를 열기 전, 따로 얼음을 가는 기계가 없었을 때 만들어 먹었던 메뉴이다. 만드는 과정은 쉽지만, 맛만은 다른 팥빙수 못지 않게 뛰어나다.
 
먼저 팩우유를 준비한다. 500㎖는 3~4인용 정도의 양이 나오고, 200㎖는 1인용 정도의 양이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자.
 

   
▲ ▶준비물: 팩우유, 팥 
팩우유를 얼린 다음 팩을 벗겨내고 집에 있는 강판에 얼음우유를 갈아준다. 힘들 것 같지만 우유가 조금 녹으면 생각보다 쉽게 갈 수 있다. 간 얼음우유는 스텐그릇에 담아야 쉽게 녹지 않는다. 이렇게 간 얼음우유에 준비한 팥을 올리면 일단 완성. 팥은 집에서 삶아 설탕을 넣어 만들어 써도 되고, 간편하게 마트에서 파는 팥 통조림을 이용해도 된다. 그 외 취향에 따라 다른 제료들을 올려도 되지만, 우유와 팥의 맛이 잘 살아있는 빙수라 굳이 다른 고명이 필요가 없다.
 
우유팥빙수, 과연 맛은 어떨까. 우유를 통째로 얼려서 간 것이라 얼음에 우유를 부은 것보다 우유 본연의 맛이 더 살아있다. 고소한 맛이 나면서 입안에서 금세 녹아버린다. 보통의 팥빙수는 얼음 알갱이가 굵어 씹는 맛이 있다면, 우유 팥빙수는 눈처럼 사르르 녹는 느낌이다. 물론 우유 맛은 끝까지 남아 있다.


Tip>> 간편하게 핸드드립 커피 한 잔
물 온도는 90도가 적당 … 처음 1분 동안 내린 커피는 버려야 제맛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가 어렵다는 건 편견. 간단한 기구만 있으면 비싼 드립커피를 손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 100g 기준 6천~7천 원 정도 하는 커피콩도 가까운 커피전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여과지는 따듯한 물로 적셔 종이 냄새를 없애고 끓인 물은 식혀 90도 정도로 맞추는 게 좋다. 추출한 커피에 취향에 따라 뜨거운 물을 부어 농도를 맞춰 마시면 된다.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 때 꼭 필요한 기구는 드리퍼(여과지를 올려놓고 커피를 담는 도구)와 여과지, 앞이 뾰족한 주전자나 컵 등이다. 온도계가 없다면 팔팔 끓인 물을 한두 번 다른 컵에 옮겨 붓기를 반복하면 어느 정도 온도를 맞출 수 있다. 앞이 뾰족한 주전자나 컵을 구하기가 어렵다면, 종이컵을 뾰족하게 구겨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드리퍼는 하리오(Hario, 리브가 나선형으로 배출구까지 연결)가 간편한데, 공기유입과 물빠짐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어 추출 속도가 빠른 편이다.
 
보통 원두 20g이면 한두 사람이 마실 수 있다. 먼저 여과지를 적셔준 다음, 간 원두를 넣고 90℃ 정도의 물을 부어 1분 정도 추출을 한다. 이 과정을 불림이라고 하는데, 처음 1분 동안 떨어진 커피는 버린다. 그 다음 물을 1분 동안 다시 부어주는데 넘치지 않게 조금씩 부어주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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