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진행된 세미나실 개소식 모습.
지난 21일 진행된 세미나실 개소식 모습.

 

원자력응용공학전공과 통합
2022년부터 교육과정 개편
학업 공간될 세미나실 개소



인제대학교 의생명화학과(학과장 허도성)가 전국 최초로 화학과 방사선이 접목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인제대 의생명화학과는 2022학년도부터 연계전공으로 운영되던 원자력응용공학전공과 통합하고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한다. 연계전공은 전공 선택의 기회를 다양화하기 위해 별도의 학과 신설 없이 2개 이상의 학과(부) 또는 전공이 연계해 융·복합 형태로 운영되는 전공이다.
 
당초 의생명화학과는 화학적 성질을 좌우하는 원소에서의 전자의 특성을 주로 공부했다. 학과 통합 이후부터 학과는 기초 화학과 함께 방사선 전문기술에 대한 교육을 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방사선 관련 면허증 취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방사선 관련 분야의 취업을 위해서는 '방사성 동위원소 취급자 일반면허(RI)' 또는 '방사선 취급 감독자 면허(SRI)' 등 국가 면허증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과의 설명이다. 
 
이에 학과는 기존의 화학과 기초 교과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RI와 SRI를 취득하는데 유리한 교육과정을 접목했다. 또한 2022학년도부터 이 학과 졸업생은 이학사(화학전공)와 공학사(원자력응용공학전공) 2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학과 개편에 발맞춰 학습 공간도 재조성했다. 학과는 앞서 지난 21일 인제대 창조관 2층에 의생명화학과 세미나실을 개소했다. 약 40명의 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규모의 이 세미나실은 학생들의 학업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려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제대 이범종 부총장, 양영애 기획처장, 의생명화학과 민병인 교수, 입학홍보처 박홍상 차장, 디지털정보원 박자헌 차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학과장 허도성 교수는 "최근 의료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분야에서도 방사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 학과는 의료 및 일반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방사선 전문 인력 양성이 목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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