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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에서 만나는 또다른 세상수상레포츠로 즐기는 2012 여름 바캉스 - (1) 스킨스쿠버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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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2.07.11 15:40
  • 호수 82
  • 14면
  • 구민주 기자(kmj27@gimhaenews.co.kr)

   
 
수상레포츠로 즐기는 2012 여름 바캉스 - (1) 스킨스쿠버다이빙

여름 바캉스때 필요한 건 뭐? 뭐니뭐니해도 물이다. 매번 반복되는 바캉스는 이제 그만! 이번 바캉스때는 수상레포츠에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 "김해에서 이런 것도 배울 수 있어?" 하고 놀라지 마시라. 조금만 노력하면 바다에서 강에서 스킨스쿠버다이빙(skin scuba diving)과 카누 등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노상원(47·장유면) 씨와 딸 은지(16) 양이 내동에 있는 '김해잠수센터'를 찾았다. 부녀는 1주일에 3~4번 이곳에 들러 스킨스쿠버 연습을 한다. 부녀는 수트로 갈아입고 각종 장비를 갖추더니 물속으로 들어갔다. 깊이 5m의 풀장. 처음에는 물 위에 뜬 채 빙글빙글 돌며 수영을 하다가 이내 잠수를 시작한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물 색깔이 어두워진다. 바다에서는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어떤 이는 말했다. "바다 속에 들어가 보지 않는다면 지구의 절반밖에 누리지 못하는 겁니다."

■ 스킨스쿠버의 매력 속으로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이에요."
 

   
 
스킨스쿠버다이빙은 스킨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의 합성어이다. 스킨다이빙은 폐활량의 한계 내에서 잠수하는 것을 말하고, 스쿠버다이빙은 공기통을 착용하고 수중에서 자유롭게 호흡하며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스노우쿨링은 간단한 공기 공급 장치를 이용해 수면에 뜬 상태에서 물속 풍경을 즐기는 걸 말한다.
 
스킨스쿠버 장비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사람들은 물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난다는 사실을 가장 커다란 매력으로 꼽는다. 물속에서 직접 호흡을 하며 걸어 다니는 느낌, 안 해봤으면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은 스킨스쿠버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건 선입견이다. 옛 어른들은 "물가에 가지마라"며 물을 위험하게 여겼지만, 막상 물을 접해보면 두려움보다는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인체의 대부분이 물이라서 그렇기도 할 것이고,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느끼던 편안함 덕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김해잠수센터 이두호 대표는 "수영을 할 줄 몰라도 스킨스쿠버는 큰 상관이 없다. 수트를 입으면 저절로 물에 뜨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킨스쿠버를 하면 재미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압축된 공기를 호흡하다 보면 우선 폐활량이 좋아진다. 핀과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물속을 헤엄쳐 다니니 그 자체로 운동이 될 수밖에 없다. 물속에서 받는 압력은 지압효과를 유발하기도 한다.
 
■ 어떻게 배우나?
"배우는 게 어렵지 않나요?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하는데 힘들지 않나요?" 센터의 한 회원은 손가락으로 노 양을 가리키며 말했다. "중학생도 하는데 어려울리가 있나요."
 
   
▲ 내동에 위치한 김해잠수센터에서 연습을 하던 회원들이 활짝 웃고 있다.
스킨스쿠버 강습은 초급인 오픈워터를 시작으로 중급인 어드밴스, 상급인 다이브마스터 등의 단계로 구성돼 있다. 오픈워터의 경우 장비의 이해에서부터 시작해 스킨스쿠버의 스킬을 배운 뒤, 풀장에서 충분한 연습을 한다. 그런 뒤 바다로 나가 응용 연습을 하게 된다. 김해잠수센터의 경우 교육과정은 5주 정도. 2~3번 바다에서 실전연습을 하고 나면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자격증은 각 단체에서 규정한 다이빙 횟수를 충족시키고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장비는 어떻게 갖추면 될까? 일반적으로 스킨스쿠버 장비는 자격증이 있어야 구입과 렌탈이 가능하다. 자격증이 없는 상태에서 장비를 이용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비는 내구성, 착용감, 디자인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다. 빌려도 되지만 구입을 원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가격대의 장비를 구입하는 게 좋다. 한 번 구입하면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1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초급자의 경우 5~6개 정도의 기본 장비만 있으면 된다.
 
■ 실전으로 돌입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할 때는 정해진 시간만큼 잠수를 한 뒤, 충분히 휴식을 취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몸에 무리가 없다.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다이빙을 갈 때는 굳이 섬까지 들어가지 않고 배를 타고 가다 맘에 드는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할 수도 있다.
 
제주도도 좋지만, 이두호 대표는 김해 인근 지역의 스킨스쿠버 포인트로 부산 앞바다의 형제섬과 외섬, 나무섬, 태종대 주변 바다와 경남 고성군에서 배로 30분~1시간 가량 거리에 있는 무인도들을 추천한다. 경남 통영의 욕지도도 포인트 중 하나.
 
바다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장치 사용법과 호흡법, 다이빙 요령 등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다. 잠수 상태에서 물 위로 올라올 때는 천천히 올라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때도 중요한데, 물의 움직임이 잔잔하고 시야가 좋은 정조 때가 가장 좋다. 완전히 물이 빠지거나 완전히 물이 들어왔을 때 바다로 들어가야 입·출수하기 좋으니 참고하실 것.
도움말=김해잠수센터 이두호 대표.

Tip >> 스킨스쿠버 주민참여교실
하루 5만원에 3일간 배우면 바다속 여행 준비 완료

스킨스쿠버를 어디에서 배우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이런 고민이 든다면 김해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김해시 스킨스쿠버연합회가 주관하는 스킨스쿠버 주민참여교실을 이용해 보자. 강습은 김해잠수센터에서 한다. 기간은 8월 31일까지이고, 3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영장과 장비 대여료는 하루에 5만 원. 강습비는 무료다. 첫날에는 장비 착용, 마스크 물빼기, 스노우쿨링 등을 배우고 둘째 날에는 호흡기 찾기와 물빼기, 마스크 벗고 쓰기 등의 강습이 이루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직접 물속에 들어가는 한편, 중성 부력(물체가 물 속에서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을 때의 부력)을 익히게 된다. 문의:김해잠수센터/055-322-2840·011-557-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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