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김해FC(감독 김귀화)가 대대적인 팀 개편을 단행했다. 주축 선수 절반 가량을 바꾸는 비장의 카드를 꺼낸 것이다.
 
김해FC 사무국과 코치진에 따르면 백수현을 비롯한 기존 선수 13명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다른 선수 9명을 새로 영입했다. 추가 등록(영입)된 선수는 이종현, 이지훈, 박차준, 염호덕, 이형상, 김상우(이상 미드필더), 정안성, 김성현(이상 공격수), 김민철(골키퍼) 등 9명이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이미 함께 훈련을 하고 했으며 몇몇 선수들은 지난 21일 천안시청과의 원정경기에서 첫 데뷔전을 가졌다.
 
김해FC 코치진은 "세밀한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들을 주로 영입했다. 평균신장은 다소 작아졌지만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하반기에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선수들 중 백수현과 채완지는 태국 팀에서 뛰게 됐다. 박민규, 김대훈, 이영준, 강종구, 최민국, 박윤호, 박종윤, 이주인, 김선국, 이우민, 구남현 등도 김해FC의 둥지를 떠났다.
 
한편 1달여 간의 긴 휴식과 팀 개편을 마치고 벌인 14라운드 경기에서 김해FC는 리그 13위 천안시청에 0-1로 패했다. 21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이날 경기의 패배로 김해FC는 리그 순위 12위(3승5무6패 승점 14점)를 유지했다.

■ 경기결과
김해시청 0-1 천안시청(득점:오광진·김해FC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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