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H보디빌딩동호회' 회원들이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2006년 창단·몸짱 18명 활동
한달 한번 몸 상태 체크
생업종사하며 보디빌더 꿈꾸기도

지난 2006년에 활동을 시작한 'GH보디빌딩동호회'는 애초에는 정지훈(34) 회장을 포함한 단 두 명의 회원으로 시작됐다. 그러다 내외동의 한 헬스장에서 운동을 같이 하게 된 인연으로 동호회를 창단한 후 현재는 18명의 몸짱 남성들이 이 동호회에 가입해 함께 근육질의 몸매를 가꿔나가고 있다.
 
20대에 보디빌딩 전문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정 회장은 "헬스트레이너의 길을 걷던 도중, 보디빌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후배들을 돕기 위해 'GH보디빌딩동호회'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 동호회원들 중에서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선수로 등록한 회원은 6명이다. 이들은 2년에서 많게는 5년동안 정 회장의 훈련법을 통해 집중적으로 헬스트레이닝을 해왔다.
 
정 회장은 "짜놓은 일정대로 동호회원들이 헬스장에서 만나 함께 운동을 하고 있으며 식단과 운동방법 등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거나 조언을 해주고 있다"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전체모임을 열어 회원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동호회 회원들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 종사자들을 비롯해 대학생, 자영업자, 헬스트레이너 등으로 다양하다. 전문적인 선수를 지망하는 회원도 있긴 하지만 생업에 종사하며 보디빌딩을 하는 회원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하루 운동시간은 1~2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GH보디빌딩 동호회 회원들의 수준을 낮게 평가하면 큰 오산이다.
 
'GH보디빌딩동호회' 회원들은 그 동안 지난 2009년 YMCA 전국대회 1등, 2010년 춘계 전국보디빌딩 대회 2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현재 국내 보디빌딩 대회는 아마추어와 전문 선수 간의 구별이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미스터 코리아'와 '춘계 전국보디빌딩 대회', 'YMCA 대회' 등 3대 대회가 큰 대회로 꼽힌다.
 
정 회장은 "일반인이 프로야구 선수와 시합을 뛰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 관리를 위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신체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에 대회 참가를 권하긴 하는데, 입상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동호회원들의 여건상 대회 참가는 2~3년마다 한 번씩 이뤄진다. 보디빌더로서 몸을 가꾸는 과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절제와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디빌딩에 있어 절제는 다른 어떤 요소보다 중요한 것이다. 식단 조절은 물론, 수면시간, 음주, 흡연, 성욕 등 모든 생활에서 자기 관리를 해야 한다.
 
정 회장은 "식단 조절은 정말 어려운 부분으로, 기본 마인드만 심어주는 데 몇 개월이 걸릴 정도이다"며 "컨디션과 운동량에 따라 약간의 수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정해진 식단을 지켜야 하며 80%만 지켜도 정말 잘 지킨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디빌딩은 원래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 헬스와 같은 것"이라면서 "자신의 몸을 조각하는 보디빌딩에 대해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누구나 동호회 가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의/정지훈 회장 010-8785-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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