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입상자 비대면 시상식
대청초 이성민 군 등 12명 수상



<김해뉴스>가 '제8회 2021 눈뫼 허웅 선생 추모 한글 사랑 공모전'의 시상식을 10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온라인과 우편을 통해 응모작을 모집했다. <김해뉴스>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3일 수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초등부 5명, 중등부 4명, 고등부 3명 등 총 12명이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장원인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감상 수상자로는 초등부 이성민(김해대청초), 중등부 김채린(창원반송여중), 고등부 김나언(창원여고) 양이 선정됐다.
 
차상인 학글학회장상에는 초·중·고 분야에서 김채윤(김해구지초), 강채원(창원반송여중), 허진원(창원여고) 양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하인 김해교육장상은 최윤지(김해화정초), 김예한(김해장유중), 조현빈(김해삼방고) 군이 각각 선정됐다. 김해뉴스사장상은 이성균(김해화정초), 김지현(김해화정초), 차우진(창원반림중) 군 등 3명이 수상했다.
 
초등부 장원에 선정된 이성민 군은 "어떤 내용을 쓸지 곰곰히 생각하면서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한글을 생각보다 잘 모르고 바르게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좀 부끄러웠다. 영어처럼 매일 외워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글도 최소한 모르는 낱말은 뜻을 찾아보고 바르게 사용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됐다"며 "이번 상이 이런 다짐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을 맡은 태승희 작가는 "한글 사랑이라는 주제의식을 작품 안에서 얼마나 자신만의 문체로 잘 표현해냈느냐를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면서 "이번 응모작에서는 일상 속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학생들이 느끼는 한글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해 출신인 허웅(1918~2004) 선생은 국내 최고의 한글학자로 국어학을 언어과학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학자로 평가받는다. <김해뉴스>는 지난 2014년부터 허웅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생활수기 공모전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비대면 통보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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