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직한 경찰, 안전한 김해." 부임 후 새로 만들었다는 구호를 말하는 백승면 신임서장의 표정이 다부졌다. 지난 14일 김해 중부경찰서 제 55대 백승면 신임서장을 그의 집무실에 만났다.

"기다리는 경찰보단, 찾아가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백 서장은 주민에게 가까이 있는 경찰을 강조했다.

12년째 김해에 거주하며, 스스로를 김해시민이라 일컬을 만큼 김해에 대한 각별한 마음 덕분이다. 그는 "김해 곳곳의 문제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내가 시민인 만큼 문제에 한 발 먼저 다가가 있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행정편의 때문에 주민이 쓸데없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주민 편의를 최고의 가치로 두는 중부경찰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해를 돌아다니다 보면, 문제점을 찾아 헤매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라며 김해시민에게 농담 섞인 첫 인사를 건네는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백 서장은 경찰대학교(1기)을 졸업한 뒤 창원서 경비과장, 김해서 수사과장, 경남경찰청 수사 1계장, 창원 서부서 정보과장, 경남청 홍보담당관, 울산 울주경찰서장, 경남청 청문감사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수사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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