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감염병 예방 안내문.
진드기감염병 예방 안내문.

 

농작업 및 등산, 낚시,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진드기·설치류 등에 의한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9∼11월은 특히 진드기, 들쥐 등으로 인한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열성 감염병은 주로 매개감염병에 의한 것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같은 진드기매개 감염병과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에 의한 설치류 매개 감염병 등이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쯔쯔가무시증'은 10~12월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1~3주 잠복기 후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약 1cm의 딱지가 생긴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므로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6~10월에 많이 발생하며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에 물린 후 4~15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오심·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예방 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과 팔토시,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귀가 후 즉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9~11월 추수기 농촌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렙토스피라증은 균에 감염된 설치류 및 가축의 소변이나 오염된 물을 통해 사람의 피부, 상처 등으로 감염된다.

잠복기는 5~14일이며 고열·두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남으로 물에서 작업할 시 장화, 장갑 등 작업복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연중 감염 사례가 보고 있으나 대부분 10~12월에 나타나며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다. 

신증후군출혈열 역시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 타액에서 배출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2~3주이며 발열, 출혈소견,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김해뉴스 문병식 기자 mbs@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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