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가 실시한 건강검진 중 최다 발견 암은 유방암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가 실시한 건강검진 중 최다 발견 암은 유방암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건강검진을 통해 가장 많이 발견된 암은 여성은 유방암, 남자는 위암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가 1~9월까지 건강검진자 6만123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 암 220건 중 유방암이 65건(29.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 다음은 위암 27건(12.2%), 대장암 27건(12.2%), 자궁경부암 26건(11.8%), 갑상선암 24건(10.9%), 폐암 22건(10.0%), 기타암 20건(9.1%), 전립선암 6건(2.7%), 간암 3건(1.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암은 췌장암, 신장암, 담도암, 후두암, 식도암, 자궁내막암 등이다.

건강검진 암 발견 대상자 중 남성은 79건(35.9%), 여성은 141건(64.1%)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의 경우 총 79건 중 위암 20건(25.3%), 대장암 17건(21.5%), 폐암 13건(16.5%) 순으로 암이 발견됐다.

여성은 141건의 암 발견 사례 중 유방암이 65건(46.1%)으로 압도적 많았고 자궁경부암 26건(18.4%), 갑상선암 16건(11.3%), 대장암 10건(7.1%)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 암 발견 사례에서는 60대가 83건(37.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57건(25.9%), 40대 41건(18.6%), 70대 이상 32건(14.5%)이었고 30대도 7건(3.2%)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다 발견 건수를 기록한 유방암은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별다른 전조증상이 없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 건강검진이나 유방암 검진을 통해 발견되며 최근에는 발생 연령도 낮아지고 있어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임상용 원장은 "암은 우리나라 사망 1위 질환이다. 50~60대 뿐만 아니라 3040대에서도 유방암, 갑상선암 등이 발견되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발견해 조기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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