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 나갑순 작가의 세 번째 산문집 '시간의 산책자'가 출간됐다.

신작 '시간의 산책자'는 나갑순 작가가 책읽기와 주변을 산책하며 얻은 사색의 시간을 자신만의 언어로 재해석한 수필집이다.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시간의 산책자, 2장 삶의 공터에서, 3장 역사와 문화즐기다, 4장 인문학 산책으로 30여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나 작가는 "문학은 외로움을 견디는 힘이고 위로이며, 삶의 기도"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주는 불안과 감속 속에서도, 모든 경계를 허물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시간의 틈에서 자란 지금의 삶을 긍정하는 글들로 수필집을 채웠다"고 말했다.

나 작가는 1985년 영남 여성백일장 수필 '거울 앞에서' 당선으로 부산문인협회, 수필 부산, 모시올 동인 등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 월간 <한국시>에 '허무의 강을 위해'로 수필문학상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2년 첫 수필집 <호수에 그린 수채화>, 2016년에는 두 번째 산문집 <시간의 향기>를 발간했다.

그는 1997년 가야여성문학회를 창립하여 10년간 회장을 역임으며, 김해문인협회 4대(7,8,10,11)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2021년 김해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경남문인협회, 가여성문학회에서 작품을 활동을 하고 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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