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조은금강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사진=조은금강병원)
김해 조은금강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사진=조은금강병원)

 

김해 조은금강병원이 국내 최대 규모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은금강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13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다인용챔버를 2대를 도입해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고압산소치료는 고농도 산소를 흡입해 산소를 체내로 공급하는 것으로 대기압보다 2~3배 높은 고압의 산소를 투여하면 혈장에 녹는 산소 분자가 증가하게 돼 적혈구가 통과하지 못하는 말초 조직과 세포까지 직접적으로 고농도 산소를 공급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다.

병원 관계자는 "고압산소치료는 화상, 당뇨성족부궤양, 일산화탄소중독, 피부이식 술 후 상처, 잠수병, 버거씨병, 돌발성 난청, 방사선치료 후 손상, 암환자의 전이 억제 등 다양한 질환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특히 당뇨발로 알려진 당뇨족부궤양에 적용하면 고농도 산소분자가 손상된 상처부위까지 전달돼 상처 재생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은금강병원 이정윤 병원장은 "김해에서 다인용 고압산소챔버를 보유한 병원은 아직 없다"면서 "김해는 유독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많은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창원, 사천, 통영 등 타 지역으로 가야했다. 우리 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를 통해 김해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이 편리하고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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