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네모난 얼굴이다. 이런 형을 '형상의학'에서는 기과라고 한다. 손학규 전 대선 경선후보 역시 기과인데, 두 사람의 얼굴에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이목구비가 발달된 상태를 보면 문 후보는 눈이 동그랗고 크며, 손 전 후보는 코가 좌우로 넓적하면서 크게 발달되어 있다. 문 후보는 눈이 발달되어 있고, 눈가에 주름도 많이 보인다. 눈이 작아도 눈가 주름이 많은 사람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눈이 큰 사람들이 눈가 주름이 많이 생기는 편이다. 눈가의 주름은 웃을 때 생기는 것으로, 눈가에 주름이 많은 사람일 수록 살아오면서 많이 웃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웃는다는 행위는 심장이 주관하는데, 심장이 발달할 수록 잘 웃는다.
 
인간의 감정은 오장과 연관이 있는데, 화내는 감정은 간, 기뻐하는 감정은 심장, 생각하고 걱정하는 감정은 비장, 슬퍼하는 감정은 폐, 놀라고 무서워하는 감정은 신장이 주관한다. 그래서 유난히 화를 잘 낸다든지, 갑자기 짜증이 늘었다든지 하면 간에 문제가 없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어린 아이일 수록 잘 웃고, 나이가 들 수록 웃음이 적어지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기운이 점점 약해지기 때문이다. 심장이 발달한 사람을 조류(鳥類) 또는 화체(火體)라고 하는데, 문 후보는 조류의 형상에 속한다. 조류의 형상은 언제나 잘 웃고, 얼굴빛이 붉은 경우가 많으며, 말을 할 때 손짓을 잘 하는데, 마치 새가 날개짓을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조류는 대체로 눈이 동그랗고 반짝이며 코가 뾰족한 경우가 많아 여자라면 귀엽고 예쁘게 생긴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머리 회전이 빨라서 이지적이지만, 성격이 급해서 무슨 일을 하든 꾸물거리는 법이 없고, 가만히 있질 못하고 뭔가를 해야만 하며, 일을 할때도 신속 정확하게 해치워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열이 많아서 여름을 잘 타며, 반대로 이런 사람들이 나이가 들거나, 약해지면 추위를 유달리 타기도 한다.
 
문 후보는 머리색이 희지만 눈썹은 아직 검은 것을 볼수 있는데, 같은 몸의 털이라도 주관하는 장부가 다르기 때문에 머리카락은 희어져도 수염이나 털은 희어지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머리카락과 턱수염은 신장과 심장이, 눈썹은 간이, 구렛나룻은 쓸개가 주관을 한다. 그래서 수염이나 머리카락만 보고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머리카락이 풍성하고 굵고 윤기가 있으면 신장에 에너지가 충만한 것이며, 머리카락이 희어지거나 가늘어지거나 머리숱이 적은 사람들은 신장의 기운이 약해진 것이다.
 
여자는 42살 남자는 48살을 기점으로 머리카락이 희어지기 시작하는데, 이 보다 일찍 희어지거나 새치가 있으면 동년배에 비해 건강상태가 허약한 것이다.
 
손 전 후보는 코가 크면서 콧망울이 좌우로 안정감 있게 넓다. 이렇게 코가 좌우로 발달하면 얼굴형도 좌우로 넓적해지는데, 이런 얼굴은 기혈(氣血)이 왕성한 얼굴이다. 또한 광대뼈가 두툼하면서 얼굴에 살집도 잘 붙어 있는 편이다. 이런 얼굴은 타고나기를 건강하고 기혈이 왕성하게 타고 난 사람이다. 이에 비해 문 후보는 코가 약간 작은 편이며 얼굴의 살이 얇다. 나이가 들면서 기혈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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