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 김해시와 인제대가 시민인문학강좌를 마련했다.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지겨울 정도라는 건, 그만큼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일 터. 강좌의 제목들은 솔직히 좀 어렵다 여겨지지만,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는데 설마 강좌 내용까지 어려울라고. 8강까지 듣고 나면, 김해의 시민의식이 한층 성숙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명규>> 요즘들어 부쩍 취재를 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해지곤 한다. "신문에 기사가 나가면 얼마를 줘야하느냐"고 묻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확실히 강조하는데, 기사와 관련해 기자에게 돈을 줄 필요도 없고, 신문에 광고를 할 이유도 없다. 모든 기사가 마찬가지이다. 혹 <김해뉴스>에 기사가 나간 뒤 누군가가 돈이나 반대 급부를 요구한다면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항룡>> 삼정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 사장님은 자녀들이 자영업을 한다면 절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잘 된다고 하면 너도나도 따라하기 때문이란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새로운 가게를 열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사회'…. 그런 사회를 기대하는 건 너무 무리일까.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살린 가게들이 늘어나기를 바라며…. 
 
민주>> 취재를 하다 보면 임금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맞닥뜨리는 일이 종종 있다. 얼마 전에도 부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에게서 심각한 노동 착취에다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고용노동부에 신고하고 상담을 받으라고 권했다. 이런 가운데, 경남지역의 체불임금 건수가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한다. 실컷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한 사람들, 추석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병찬>> 다리 깁스, 눈병, 대상포진, 역류성식도염…. 적절한 표현은 '부상 병동'. 기가 탁해서 그럴거라며 특단의 조치로 자리이동까지 했는데도 별무소용. 타고난 체력 덕택에 나 정도만 '쌩쌩하게' 버티고 있지만, 다들 체력이 바닥난 듯. 신문이 한결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올 수록 기자들의 체력은 고갈되고 몸은 망가지기 십상이란 사실을 독자들께서는 알까. 사장님, 신문과 독자들을 위해서라도 보약 한 첩씩 돌리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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