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季釋奠大際
석전을 올리던 날, 김해향교는 더 없이 엄숙하고 경건했다. 석전은 둘째치고라도 유림들과 김해의 여러 어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그 자리는 의미가 있었다. 눈만 마주쳐도 고개를 숙였고, 맞절로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모습을 향교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석전을 지켜보기 어렵다면, '사람을 만날 때는 예로써 공손하게 대하라'는 어른들의 가르침만 배워도 족하지 않을까. 석전이 거행되던 날 김해향교의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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