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동면에 오는 2015년까지 3㎢ 규모의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1일 김해시에 따르면 동서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대동면 월촌리 일원에 8천500억원(공공자본 51%, 민간자본 49%)을 투입해 자연환경과 첨단기술이 조화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산업단지에는 연구시설을 갖춘 공장이나 아파트형 공장과 같은 친환경 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전국 우수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29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접수받았다. 또 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이르면 올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대동면 월촌리 일원은 도시관리계획상 자연녹지지역으로 분류돼 개발이 엄격하게 제한돼 왔으나, 국토해양부의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에 따라 공익적인 목적을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확정하고 오는 2012년 착공에 들어가 개발을 통한 동서지역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동면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부산과 경계를 이루는 곳이지만,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바람에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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