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 '개××년' '홍어×' '대×통'…. 서울 여의도와 지역 정가가 막말로 소란스럽다. 정치판에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지역 정치인들의 입에서 '시리즈'로 배설되고 있다. 물은 벌이 먹으면 꿀이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된다던데 이 의원님들은 무엇을 드셨을까? 막말의 방향은 동료 의원과 상대 당을 향했지만, 따지고 보면 그 말에 불쾌감을 느낀 건 국민과 시민이다.

 
현주>> 김해시 전·현직 공무원들이 김해 둘레길을 14구간 코스로 만들고 있다. 어떤 코스는 열 번도 넘게 시간과 걸음을 재며 걸었단다. 그 걸음을 따라 천천히 김해를 걷고 싶다.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라는 노래가 문득 떠오른다.
 

명규>> 취재차 찾아간 생명나눔재단이 곧 새로운 기부운동을 시작한단다. 바로 기부카페 운동인데, 일반카페가 생명나눔재단에 기부카페로 등록하면 매일 첫 손님이 낸 찻값이 생명나눔재단에 기부된다. 내가 마신 모닝커피 한 잔 값이 자연스럽게 불우이웃에게 돌아간다면, 아마도 아침 일찍부터 카페를 찾는 일이 즐거워지지 않을까?
 

민주>> 김해지역의 초·중·고 스포츠팀들을 찾아다니다 보면, 힘든 여건 속에서도 나름의 철학을 갖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선수들을 만나게 된다. 신체는 물론 정신도 건강한 이 스포츠 꿈나무들이 김해의 미래를 한 쪽에서 떠받치리라는 사실을 독자들도 공감할까?
 

윤영>> 김해를 대표한다는 병원에 취재 갔더니 병원 '수장'에 관한 준비된 프로필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서 두고두고 쓰라고 했다. 그런데 출력된 종이의 뒷면을 보니 환자 처방전이다. 허, 참! 비난하자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동안 김해에 제대로 된 언론이 없었던 탓이 크다. <김해뉴스> 창간 2주년이 다가왔다. 나이 어린 '대표선수'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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