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 가야는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에 출토되는 고분과 유물 하나 하나가 고고학 자료이고 역사의 증거이다. 대성동고분군의 발굴 성과는 금관가야가 고구려의 남정으로 멸망했다는 학설을 반박하는 근거가 됐다. 우리는 지금 학창 시절에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가야사를 다시 학습하고 있는 중이다.
 

대식>> 김해시의회 J의원의 막말 파문이 일파만파다. J의원은 사과를 했지만, 여론은 살갑지 않았다. 시의회 의장이 소방수로 나섰지만, 부실한 사죄 멘트 때문에 '제 식구 감싸기'라는 반발만 자초했다. 그 와중에 시의회에서는 "누가 의회의 내부 문제를 바깥에 알렸느냐?"며 불특정 의원들을 향해 핏대를 높였다고 한다. 시민의 눈과 귀를 '홍어×'으로 알지 않고서야, 어찌 그런 심오한(?) 말씀을.

 
윤영>> 부모님이 김해 원도심에 사는 고향 친구가 있다. 녀석은 <김해뉴스>가 원도심 재생에 앞장서면 좋겠다고 했다. 다른 도시의 좋은 사례를 소개해 정책으로 이끌어달라는 주문이다. 급성장한 김해는 태어난 땅의 바래진 추억을 안고 사는 이가 많다. 사람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많이 쓰고 싶다.
 

민주>> 사람이 개를 물면 기사가 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개가 사람을 물고 기사가 됐다. '덩치가 소만 하다'는 사자개 짱아오다. 출동했던 경찰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했단다. 그만큼 상황은 위험했다. 비록 고의가 아니지만 개 주인의 관리 소홀이 문제였다. 내가 기르는 동물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이다.
 

명규>> 인제대 총학생회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각 선거운동본부에서 동원한 학생들이 수십 명 씩 줄을 지어 춤을 추고 노래하며 연일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은 유세현장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곧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이 대학에서부터 이미지선거를 학습하고 길들여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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