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날씨가 춥고 활동량이 줄어들어 방심할 경우 몸무게가 쉽게 불어날 수 있다. 이에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몸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겨울철 운동은 잘하면 약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깥온도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실외운동을 해도 큰 무리는 없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보다 가벼운 운동이 좋고 춥다고 느껴질 정도라면 실내운동이 좋다.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우리 몸에 운동이 안 좋을 경우도 있다. 요즘처럼 이렇게 추운 날씨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된다. 특히 심장병이나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아침저녁보다는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 햇볕이 따뜻한 낮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눈이나 빙판길에 넘어지기라도 하면 골절이나 인대파열 등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준비운동은 필수!

겨울철에는 혈액은 물론, 근육과 관절까지도 모두 굳어 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소한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반드시 기본적인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킨 후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먼저 실내에서 근육을 가볍게 풀어준 뒤 실외운동을 실시하고 운동 전 10분, 운동 후 10분 정도는 마무리 스트레칭으로 천천히 끝내는 것이 좋다.
 
겨울운동에는 옷도 잘 입어야 한다. 두꺼운 한 벌의 운동복보다는 가벼우면서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땀의 양에 따라 복장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 노인들의 경우 모자나 방한 밴드 등으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겨울에는 우리 몸이 외부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더 많은 칼로리를 필요로 한다. 몸이 쉽게 지칠 수 있고 여름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부산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된다. 따라서 운동 중간이나 마치고 난 뒤 적절한 영양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항산화제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와 딸기, 사과, 귤과 같은 과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격한 운동은 금물!

겨울에는 강도가 낮은 운동을 오랫동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보통 땀이 약간 나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도의 강도가 적당하다. 또 일주일에 최소한 3번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효과가 지속된다. 운동 전에 자신의 신체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하는 것이 좋다. 발열이나 두통, 오한, 피로 등의 감기 증세가 있으면 아예 운동을 하지 않거나 맨손체조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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