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경제 기업탐방
덩치는 작지만 기술력은 '골리앗'① 현성 E&E
  • 수정 0000.00.00 00:00
  • 게재 2010.12.14 16:22
  • 호수 1
  • 10면
  • 박진국 기자(gook72@gimhaenews.co.kr)

물전기분해로 기능성 물 제품 개발, 발명특허 5개 실용신안 10여개 확보

   
▲ 현성 E&E 박호원 대표가 본격 수출을 앞두고 있는 제품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순수한 물만으로 살균을 할 수 있을까? 김해의 한 중소기업이 물을 전기분해, 강력한 살균력을 갖춘 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 e2s-7000 살균 스프레이
김해시 안동에 위치한 현성E&E(대표 박호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박 대표의 아이디어로 지난해 초 개발된 'e2s-7000 살균 스프레이'는 물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뿌리면 30초 이내에 99.9%의 세균이 죽는다. 이 때문에 유럽과 일본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30억 원 상당의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는 전언이다.
 
박 대표는 "전기로 물을 분해하면 살균 물질이 생성되는 데 이 원리를 이용했다"면서 "대표적인 살균제품인 락스의 80% 이상 살균력을 가지면서도 친환경적이어서 선진국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현성E&E가 물을 전기분해해서 만든 제품은 살균 스프레이 뿐만 아니다. 전체 직원이 7명에 불과한 현성E&E는 이온 정수기의 핵심 장치인 전해조 제작에도 탁월한 기술력을 갖춰 국내 굴지의 정수기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온 정수기 전해조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점유율이 거의 80%에 육박한다"면서 "물 전기분해 기술에 있어서는 어디에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고 자랑했다.
실제 현성E&E는 물의 전기분해 기술과 관련해 5개의 발명특허와 10개가 넘는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성E&E는 창립 6년 여만에 세계 10여개 국가에 수출선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매출 20억원을 넘기기도 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박 대표가 물 전기분해에 관심을 가진 것은 한 중소기업 연구소를 이끌면서 부터다. 물을 전기분해하면 살균수는 물론 알카리성 건강수, 산성 화장수 등 새로운 성분의 물질을 만들 수 있다는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최근 현성E&E는 최근 전기분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차세대 주력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물을 건강에 좋은 알카리수와 미용에 사용되는 산성수로 분리해주는 '하이브리드 PWI-2100'과 친환경 틀니 살균기 '윌리스 WIN-8000'가 바로 그것이다.
 
   
▲ 하이브리드 PW1-2100
박 대표는 "하이브리드 PWI-2100은 가정용 정수기 처럼 고정설치할 수도 있고 휴대도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알카리수를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틀니 살균기 역시 전기분해된 물의 살균 성분을 이용한 것으로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 해 현성E&E의 매출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기술 개발과 경영을 함께 책임지고 있는 박 대표가 신제품 개발에 집중적으로 매달렸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한 제품당 2억~3억 원을 들여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수출을 위해 미국과 유럽의 국제 인증도 5개가 받아뒀다"면서 "새 제품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수출에 주력한다면 매출은 금방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지난 11월 박 대표는 신제품을 들고 유럽과 북미지역 20여 개 국가를 한 달간 돌았다. 이른바 마케팅 여행이었던 셈인데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박 대표는 "유럽은 친환경적인 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최소 3만~5만 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아름다운 수국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아름다운 수국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비밀글로 설정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