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규>> 김맹곤 김해시장은 신년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풍토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다짐이 김해시 공무원 모두의 마음가짐은 아닌가 보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늦어져 이른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추위 속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청소과의 한 공무원은 "몇 시간 더 일했다고 그걸 기자한테 쪼르르 일러바친답니까? 그 사람 누굽니까?"라고 따지듯 물었다고 한다. 허 참!
 

윤영>> 김석계 변리사는 쉬는 날 없이 매일 일하는 '워커홀릭(일중독증 환자)'이다. 주말에도 늦은 시각까지 사무실에 있다가, 눈 좀 붙이고 아침에 다시 일어나 또 일하는 사람이다. 그는 국토해양부 등에서 공직 생활을 오래 했고, 대법원에서 특허심판 업무도 처리한 '능력자'다. 김 변리사는 "내가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목표가 있으니 열심히 하게 된다"며 "청년들도 확고한 꿈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주>>
'김해의 자연마을' 시리즈가 50회를 맞았다. 김해의 자연마을들이 다 사라져 버리기 전에 그 모습을 남기려고 시작한 기획물이다. 매주 마을 한 곳을, 1년 가량 다닌 셈이다. 취재하다 보면 옛날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만 듣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 보따리가 풀리기 시작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개발에서 소외당하는 것도 모자라, 피해를 보는 일이 다반사였다. 올해는 김해의 자연마을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 "마을 이장님들, 어르신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식>>
허리를 90도로 숙여서 하는 깍듯한 인사, 훤칠한 키에 호남형 인상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드는 '이 분.' 일부 네티즌들은 이 분을 '홍어 의원'이라 부른다지만. 그런데 이 분이 얼마 전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네 다리' 발언으로 입길에 올랐다. 이 분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였을까? 또 다른 '그 분'은 예산을 늑장·졸속 처리하고 외유성 해외출장을 갔다가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그 분은 예산 심사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중남미로 갔다고 하는데, 글쎄? 우리보다 못한 후진국에서 무슨 특별한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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