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 '사진으로 보는 옛 김해' 시리즈에 실린 김해의 옛 사진을 보고 있으면, "김해, 참 많이 발전했구나"하는 생각이 퍼뜩 든다. 어린시절의 기억, 할아버지 할머니한테서 들었던 이야기들도 떠오른다. 사진 한 장이 불러 일으키는 추억의 힘이 참 세다. 이번 호에서는 학교 운동장 같은 곳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영화를 보는 사진을 소개한다. 일찌감치 저녁밥 챙겨먹고 학교 운동장으로 영화 보러 가던 추억 을 떠올려 보시길.
 

대식>> '외유성 해외 출장'으로 새해 벽두부터 여론의 된서리를 맞은 민주통합당 민홍철 국회의원. 그는 <김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심려' '송구' '겸허' '초심'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시민들에게 '해량하는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해 4·11총선 당시 그의 선거공보물엔 '사람이 다르다. 새 바람이 분다. 시민이 주인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주인인 김해 시민들이 '다른 사람'과 '새 바람'을 다시 기대해 본다.
 

윤영>> 모르는 분야를 취재할 때는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권육상 부산~김해경전철(주)(BGL) 대표와 박용수 김해도예협회 이사장은 초보적인 질문에도 충실하게 설명해 주는 '신사'였다. 이런 친절에는 좋은 기사로 답해야 할 텐데, 내용 정리가 잘 안 돼서 애를 먹었다. 어느 시인의 표현처럼 몇 방울의 피가 섞인 글까지는 아니더라도, 성실함이 묻어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명규>> 대동면 수안마을에서 물이 고갈돼 주민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 마실 물조차 부족한 이런 상황은 주민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마을의 한 어르신은 논 웅덩이에 모인 물을 길어다 끓여 마시고 있을까? 사태는 심각해 보였다. 물이 풍족해 편안한 마을이라 불렸던 수안마을이 한시라도 빨리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당국이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예린>> 누구보다도 많은 현장을 다녀야 하는 기자이지만, 아직 운전면허증이 없어 '뚜벅이'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때론 그냥 스쳐 지나갈 법한 곳에서 멋진 기사 아이템을 발견하기도 한다. 앞으로 김해 곳곳을 누비며 '유레카(알아냈다는 뜻의 그리스어)'를 외치는 일이 잦아지길 스스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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