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김해시
김해에서 '활천 고개'만큼 '상전벽해'의 전형을 보여주는 곳이 또 있을까.
 
이 흑백사진은 현 동상동 제일교회 사거리에 해당하는 70년대 활천 고개 초입의 풍경이다. 김해 시내와 활천동을 오가기 위해서는 누구든 이 활천고개를 이용해야 했다. 김해고등학교와 김해여자고등학교를 통학하던 학생들도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 활천 고개를 넘었다.
 
복개되기 전 호계천 변의 커다란 나무 뒤로 소박한 모습의 제일교회 건물이 보인다. '동상반점'이라 적힌 간판 옆으로, 여성 한의사가 운영하던, 지금은 사라진 '성모한의원'의 광고판이 눈에 띈다. 호계천을 보호하자는 내용의 안내판이 서 있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당시 생활오수로 인한 하천 오염이 심각했던 모양이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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