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김해시
가락로의 분성사거리를 지나 구지봉 쪽으로 난 송한의원 앞 도로 변의 1981년 여름풍경이다. '김해 축구조기회'가 '경축! 김해시 승격-1981년 7월 1일'이란 내용의 플래카드를 전신주에 묶어놓았다. 플래카드 아래로 시골스런 시외버스 정류장에 소박한 완행 시외버스 두 대가 정차해 있는 게 보인다. 소박하다지만 명색 정류장이어서 다양한 사람들이 뒤섞여 있다. 당시 김해 시민들에게 정신적 양식을 제공했던 능력서관과 오복당서점의 간판이 아련하다. 오복당 사거리 앞에는 쌀다방이 있었는데, 일종의 티켓다방이었다. 이 시기에는 김해에 티켓다방이 여럿 있었고, 예쁜 김 양, 박 양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김해의 한량들이 은근한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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