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김해시
1960년대와 1970년대는 구호의 시대였다. 반공방첩, 근면·자조·협동…. 이 시기에 정부 주도로 새마을운동이 일어났다. 생활태도혁신·환경개선·소득증대를 통해 농촌을 근대화시킨다는 게 목표였다. 이때 등장한 구호 가운데 하나가 '퇴비증산'이다. 퇴비는 두엄이라고도 하는데, 잡초, 낙엽, 짚 같은 것들을 퇴적시켜 부숙시킨 비료를 말한다.
 
정부에서는 장려금 지원 등으로 퇴비증산을 권장 내지는 독려했고, 농사 인구가 많았던 김해에서도 청장년 심지어는 어린 학생들까지 퇴비 증산 울력에 나섰다. 논두렁 밭두렁에서는 지게에 잔뜩 잡초 등을 짊어지고 길을 가는 행렬이 조성되곤 했다. 각 마을에서는 작두로 잡초 등을 마구 썬 뒤 한 데 높이 쌓아서 퇴비를 만들었다. 김해의 한 마을에서 마을 공동의 퇴비를 만드는 와중에, 주민들과 현장지도를 나온 공무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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