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린>> 가수 싸이가 신곡 '젠틀맨'을 한국에서 발표한다고 하자 '왜 한국에서 발표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고 한다. 싸이는 '한국가수잖아요' 라고 답했다는 후문이다. 김해에도 깔끔한 외모로 아주머니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젠틀맨 한 분이 계셨다. 김태호 국회의원이다. 요즘 김태호 의원은 통 김해에서 볼 수 없다는 말이 많이 들린다. "김 의원님 어디 계신가요? 김해국회의원이잖아요."

 
태우>> 김해시의회 홈페이지를 보면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방정부의 행정집행 상태를 감시, 통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의회의 기능을 설명한다. 앞으로 홈페이지에서 이 문구를 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각종 특혜의혹이 김해를 뒤흔들고 있지만 제경록 의장이 이끄는 김해시의회는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채 눈과 귀를 굳게 닫고 있기만 한다. 그들을 계속해서 주민의 대표라고 불러야 할까?
 

명규>> 많은 장애인이 대중목욕탕 출입을 거부 당하고 있다. 손님들이 불쾌해 하고, 목욕탕의 청결한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이유다. 복지선진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장애인을 편견없이 대한다. 장애인은 몸이 불편할 뿐이며 나와 다르지 않고 편견 섞인 시선이 장애인의 삶의 망쳐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장애인들이 대중목욕탕을 마음놓고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비장애인들의 편견이 장애이기 때문이다.
 

윤영>> "방청객이 왜 여길 들어오나. 시민이 데모 한 번 한다고 의회가 회의를 열어야 하나." 지난 11일 내외동 김해여객자동차터미널 특혜 의혹을 주제로 열린 시의회 도시건설위에서 조일현 시의원은 민주주의의 기본을 망각한 발언을 했다. 당시 방청석에는 '방청인 준수사항' 안내 종이가 의자마다 놓여 있었고, 이상보 위원장도 "시민의 대표자인 의회의 일정은 기본적으로 공개가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 시의원은 서류를 집어던지고 나갔고, 밖에서 기다리던 상인들로부터 욕설만 들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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